경포도립공원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함께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1982년 6월 2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면적 9.471㎢, 강원도 고시 제90호)되었으며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해수욕장,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 조선시대 양반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선교장, 우암 송시열선생이 현판을 썼다는 보물 제183호로 지정된 해운정과 그 부속건물인 방해정, 석란정을 합쳐 지난 198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경포도립공원은 여름 피서지로서 뿐만 아니라, 사계절 관광지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강릉시내에서 북쪽으로 6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경포호는 이름 그대로 거울처럼 맑은 수면을 지닌 호수로 연꽃과 갈대가 있어 경치가 좋고 육수와 해수가 함께 흘러 들어와 연중 낚시꾼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 호수에서는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밝은 달이 뜨는 밤이면 하늘과 바다 그리고 호수에 하나씩 달이 뜨고 술잔과 님의 눈동자에도 달이 뜬다고 노래하는 곳입니다.
경포호 가운데에는 홍장암과 조암이라는 바위섬이 있는데 이중 조암에는 우암 송시열이 썼다는 <조암>이라는 글씨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10월이면 율곡제가 열리는 예향이자, 김시습, 허균, 신사임당을 배출한 문향이며, 고유 전통 민속인 강릉단오제가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이곳은 가족 간의 화목을 다지게 하며, 연인에겐 사랑을 무르익게 하며, 벗과의 진한 우정을 이주는 넉넉한 품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의 먹을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데, 특히 다른 지역에서 맛 볼 수 없는 이곳의 초당두부는 바닷물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만든 독특한 맛 때문에 한번 맛본 사람은 누구나 다시 찾게 됩니다. 호수 주변에는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조각공원 등이 있어 바쁜 생활 속에서 지친 현대인의 휴양과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데 더 없이 좋은 장소이며, 주변의 여러 관광지와도 연계가 잘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항시 관광을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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